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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2026. 03. 12. 03:42

구림공고 RCY ‘글로벌 세이버’ 팀, 영암소방서 심폐소생술 경연대...

구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순)에 올해 새롭게 창단된 청소년적십자(RCY) 소속 팀이 ...

최초 게시: 2026. 03. 12. 03:42
구림공고 RCY ‘글로벌 세이버’ 팀, 영암소방서 심폐소생술 경연대... - 안전 뉴스 | 코리아NEWS
구림공고 RCY ‘글로벌 세이버’ 팀, 영암소방서 심폐소생술 경연대...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구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순)에 올해 새롭게 창단된 청소년적십자(RCY) 소속 팀이 영암소방서가 주관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1위(최우수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RCY 창단 후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체계적인 준비가 빛을 발한 무대였다.

대회에 참가한 팀의 명칭인 ‘글로벌 세이버(Global Saver)’는 ‘국적에 상관없이 생명을 구하는 구조대’라는 숭고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뜻에 걸맞게 팀은 대표 최우수(3학년 건축과), 부대표 박소은, 김현수(이상 3학년 전기전자과) 학생을 비롯해, 베트남 유학생 응우옌 타오 찌, 부 레 민 아인(이상 2학년 한옥건축과) 등 총 5명의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국경 없는 구조대’라는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설정해 경연에 임했다.

실제 교내 전기과 실습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감전 사고에 의한 심정지’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감전 사고 시 구조자가 주의해야 할 안전 수칙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완벽한 심폐소생술 시범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다국적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에는 국경이 없음'을 몸소 증명해 주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회를 준비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깊이 체감한 부대표 박소은 학생(3학년 전기전자과)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박소은 학생(3학년 전기전자과)은 “응급 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반복해서 연습하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지 깨달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직업으로 저의 꿈을 넓혀가고 싶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팀 대표 최우수 학생(3학년 건축과)은 “처음 창단된 RCY에서 나가는 첫 대회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생명을 살리는 정확한 방법을 배운다는 사명감으로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응우옌 타오 찌 학생(2학년 한옥건축과) 학생은 “베트남 학교에서는 이렇게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나 경연 대회가 없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었습니다.

한국 선배님들과 함께 응급 처치 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대회까지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겐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연습 내내 가슴이 뛰었습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경연 중 응급 상황에서의 중요 조치 사항을 베트남어로 동시통역하며 관중들의 이해를 돕는 맹활약을 펼친 부 레 민 아인 학생(2학년 한옥건축과)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교사들의 따뜻한 지도와 학교 측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학생들을 이끈 지도교사 김경남 선생님은 “전기과 실습실이라는 학교 현장의 특성을 살린 시나리오가 주효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하나의 팀으로 뭉쳐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준 것이 지도교사로서 가장 큰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원철 교감 선생님은 “올해 RCY가 창단되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대견합니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지도교사 선생님의 헌신이 만들어낸 훌륭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학교는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박성순 교장 선생님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우리 구림공업고 학생들이 멋지게 증명해 주었습니다.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과 생명 존중 정신을 겸비한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영암소방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림공고 ‘글로벌 세이버’ 팀은 영암군을 대표하여 오는 3월 18일(수) 화순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학생들은 다가오는 도(道) 대회를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구림공고 RCY 학생들의 따뜻하고 힘찬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