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클라이밍 시설 도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상 조건의 제약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최근 학생들의 야외 활동을 저해하는 미세먼지나 우천, 폭염 등 날씨 변화와 관계없이 학생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가상현실 기술이 접목된 스크린과 센서를 활용해,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2일 오전 진행된 클라이밍 첫 수업은 무엇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클라이밍 홀드를 잡는 올바른 방법부터 안전하게 착지하는 법, 그리고 장비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익혔다.
이론 교육 후 이어진 실습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체격과 수준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 직접 벽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등반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밖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체육 수업이 걱정됐는데, 학교 안 가상현실 스포츠 교실에서 친구들과 클라이밍을 하니 정말 신난다"며 "목표 지점까지 올라갔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수남산초 교장선생님는 "2026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우리 학생들이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도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시설을 기획했다"며, "가상현실 스포츠교실에서 아이들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디지털 기기와 친숙해지는 미래형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학교, 여수남산초등학교의 이번 시도는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